얼마전부터 난 입을 반창고로 붙이고 다니기로맘먹었다
그것은 주변사람들 때문이다
가만히 생각하면 나에게 도움도 안돼면서 사사건건
간섭하려 다가오는 이웃들
이런 이웃들이 나에겐 적 이었다
내가 배고플때 라면하나 안끓여주면서
그건뭐야 그건또뭔데 하며 얻어만가던 쓸데없던 이웃들
남덜은 이웃을 잘만나 알콩달콩 재밌게 산다고들 하던대
나는 지지리도 인복이 없는건지
재미는 고사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웃거리는
아님 뭘흉보나 ~ 하고 들여다보는 증말 엿같은 이웃밖에 읍다
대체 뭐가 그리궁금한지 현관문만 열어놓을라치면 슬쩍슬쩍 들여다보구
만나기만하면 어디가냐 누구만나러가냐 아주쨔증스럽다
그런거이 인사치레로 그러는줄 알았는대 정도가 지나치다
내손에 무언가가 들려있음 무언지 알아야하고
먹을거이면 노골적으로 달라한다
섣부른 내생각인지모르지만 스토커같은 엿같은 이웃들
글타구 내가 바보는 아니지만 맘이약한걸 이용하는거같다
지들은 과자부스러기하나 안주면서 ~~
야둘아 이런땐 어찌해야하니
난 앞으루 말안구 톡 쏘아붙이려 마음먹는다
오가는 정이없는 이웃은 단칼에 싹 ! 하려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