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싸늘하게 추운밤
글고보니 절기가 소한 이다
대한이가 소한이내 놀러왔다 얼어죽었다는
맹 추위의 소한날 새복
잠들지않은자의 새벽에 중얼거림
뜬금없이 옛 시조 한가락 떠오른다
솔불 켜지마라 달이밝다
짚방석 내지마라 낙엽위에 앉으마
석봉이 늦가을 술상받으며 노래한 소박한 ~~~~
사람은 가고없어도 그 흔적들은 남아서 길이길이
나 또한 작은 흔적은 남을까 ?
법정스님의 무소유 실천을 하나도 못하면서
쓰잘대없는 인연에 집착하면서
내가 나를 보지못하고 버리지 못하면서
산다는게 부끄러운 일이다
가벼이 생각하면 삶은 참 아름다운데
웃고 사랑하고 아파하고
사람이기에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것들이
참 아름다운데 ~
거짓과 배신과 그런 아픔도 사랑할 능력없는 내 옹졸한 마음
종섭아 ~~
이 푼수야
에~~~~~~~~~고
잠은 언제 오시려는지
요럴땐 어느 밤잠없는 여인네와 술이라도 주거니 받거니
소한 추위 이겨내는 이바구나 이어지는 술자리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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