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만큼

스토리1

청국장

해탈도사 ( 한종섭 2011. 9. 2. 11:28

신나게 아프고나서

얼굴이며 배가 홀쭉해졌는지

아프고낭께  음청  빠져부렀덴다

다시

살도쪄야하고  힘도 써야하고

그려서  누구가 청국장을  한바가지  주었거덩

아까워서 애껴먹을라고  쪼금  넣었드니   요맛이  아닌겨 ~

두부썰고 냉동 무우채 반바가지너쿠

아까운 청국장도 쪼꼼쪼꼼 넣는다능게  반바가지

워~메 !   바로  요마시랑께

걸쭉하고   청국장 향 이 조코

연하게 씹히는  청국장의 덜찌어진  콩들

글씨

친구들은  요런맛을  알랑가 몰라 ~

멸치똥 남세가  사알쨕  풍기면  더욱더 환상 이것지만

워쪄랴 ~  나는  태생이  멸치를  안먹는지라

팽이버섯 잘게쓸은 표고버섯

워뗘 ~

입에  침이  잘잘  안고여 ?

요기   우리 가게로  오셔  듬뿍 끓였응께

아참

요세는 냄시없는 청국장도  있담서 ?

요  구수한  환상적인  우리음식

밥 먹으로  안올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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