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만큼

스토리1

일기 6 18

해탈도사 ( 한종섭 2007. 6. 18. 12:39

팔뚝이 벌 겋게읶어버렸다

장애우들의 인권을 위해 용인 에버렌드와 투쟁 하면서

토요일 아침부터 출발해서 도로가에서 오후 3시 까지

투쟁의 방법 투쟁가 경찰과 대치시의 행동요령 방법 등

부랴부랴 모집된 초보 투쟁가들을 이끌고 선동하면서

햇빛에 노출된 팔과 목이 벌겋게읶어 쓰라려 미치도록

아픔이 더한데다 발바닥 또한 한꺼풀 오백원 동전

두게 반 만큼 벗겨져 쓰리고 아파 걸음이 불편한데

일요일엔 아침 부터 속초에 가느라 잠 부족하지

낙산사 바닷가 나갓다가 한꺼플 벗겨져 쓰라린

발을 바닷물에 빠져 버렸으니 오죽 쓰라려 ~~~~~

밥먹구 ~  잠깐  궁시렁 거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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