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고만사는 사랑
서로가 마음엔 사랑이 있으면서도 가까이도 멀리도 못하는 평행선 사랑
수수꽃다리는 내 동생이다
중학교 고등학교 나의 세번째 친 여동생과 학교로 맺은 수줍던 소녀
오빠가 (내 )수도자의 길을 간다고 했을때 가장 힘 있게 지원해주던
神 과 함께하는 공간 안에서 삶이나름의 행복이 있을거라며
선택의 길을 오빠마음껏 밀어보라던 내 마음안의 영원한 소녀 ~
거치른 사회의 굴래속에서
각자의 주어진 삶을 살면서
강산이 두번을 변할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
몆년전
교통사고로 남편을 사별하고 두 아이들과 힘겹게 지내노라고~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오빠도 이제 흰머리가 보인다며
맥주잔 반만 따라주며
오빠 !
술 조금마시구 건강해야 나 오빠한태 시집가지 ~
수줍게 장난치던 내 동생
그리구 4 개월
하필이면 용인에서 마주쳤다
뜨거운 햊빚아래 투쟁을 선동하던
해탈이의 모습이 멀리서도 보였던지
타고가던 직행버스 세우고
오빠 ~
오 ~~~~~~~~ 빠 ! ~
주먹 힘있게 움켜쥐며 아 ~ 자 !
그리곤
눈물이 흐르고 문닫힌 버스는 지나가고 ~~
나는 잠시 목이 메이고
시위하던 일행들은 모두 박수로 응답하고 ~~~~~~~~~~~
내 동생 수수꽃다리
버스기사님께
저 분이 우리오빠인데 버스잠시 멈추고 문만 열어달라고 ~
박수만 쳐주겠노라고 부탁했다는 메일을 읽으면서
알수없는 울음이 나던 내 동생 수수 꽃다리
지영아 !
사랑한다 ~
오빠가 세상을 사랑하는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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