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대해 이야기 하다가 문득 아련한 어린날의 추억이 떠오른다 국민학교 1 ~2 학년의 내 모습들 그땐 말이끄는 구르마에 나무통에 술을실어 나르는 지금 생각하면 주조장에서 산골마을을 돌며 배달하는 그런 마차가 지나가곤 했는데 놀이에 심심한 우리들이 그냥 보낼리가 없다 길가 밭옆에 보리대공을 꺽고 달그락덜컹 달그락덜컹 지나는 말구르마 뒤로 올라타고 어른 주먹만한 뚜껑열고 보리대공 꽃아서 쭈 ~ 욱 쭉 쭈욱! 캬 ~~~~~~~ 그 달콤한 막걸리의 맛 지금은 그 맛있던 막걸리의 맛이 안난다 80 년대 쌀막걸리 나오면서 막걸리의 도수가 오르더니 도통 그 맛을 찾을수없다 옜날 배고플때 허기달래주던 새참 심부름 하면서 꼴깍꼴깍 마시고가다 물섞어 가져다주던 그 막걸리 맛을 느껴보고 싶다 막걸리가 좀 싱겁다 ~~~ 하시던 할아버지 모습도 그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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