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만큼

스토리1

내가 해탈을 못하는 이유

해탈도사 ( 한종섭 2013. 5. 1. 16:42

 

 

마음이 답답할때면  내가 가는 호프집이 있어

이름하야   너 쏠래

술집에 술을마시로가믄  기본이 안주 하나는 돼어야 하는디

이곳의 술집은 강냉이에 맥주한병으로 보통이  두시간을 개기는곳이라

동네  주머니가 얇디얄은  주당들의 사랑방이라

몆시 몆시 오는 손님들이  정해져있는곳 이되버렸어

동네 영계아줌마도  산악회 총무 아줌마도

철물점 아저씨도 노동판에 막일하는 아저씨도

서로서로 약속을 하지않아도  얼굴들  마주하는  사랑방

여기에  얼마전  합류한 주걱턱아저씨

워찌그리  아는것두많구  매사에 시비쪼 인지 ~

워쪄다 워쪄다 술좌석에서

진보당 이  아무게 국회원이랑  절친했던 김 아무게는 쭝국에 잽혀있고

잽혀있는  김 아무게랑 활동했던  나의 신세도  개차반 인듯  하다고  혔드니

나를 위아래로 다시보더니  뻥좀  고만치라네 ~

지기럴  잘나가는것도  아니고 사실을 사실대로 말한거이

조또아닌  주걱턱 아져씨의 눈에  내가그리  하찬아 보였는지   뻥치고 있다는 그말이

왜그리  용서가 않되던지 ~~~~~~

얌마 !

나이두살 많으면 뭐하냐  사람이  진실되게 말하면 믿어라  임마 !

하구서  엉깠더니

조세끼  뻥깐게  들통난게 열넨다고  큰소리네 ~

그래서  가게에 숨겨두었던  사진을 들이밀었어

여러사람앞에서  주걱턱아져씨  망신 톡톡히  당했는데

술집손님 하나 쫏아서 미안하다니까 오히려  잘했다네

손님들마다  시비조로  모두들  싫어하는데  잘했다고 ~~~~~~~~~

그동안

너무 모나고 별종으로  살아온 내  인생항로도  좋은것은 못되어서

남을 위하는 칭찬에 너무 인색해서

무조건  긍정적으로 살아보려다가도

하나를 하나라고하지않고  둘이라할때

그럴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배우려  하면서도

순간에  나를 자제하지못하는  못된버릇

 

내가  해탈을 못하는  이유인듯 하다

아 ~

배부르고  등 따시다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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