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게 앞에가 주택 주차장이여 ~
날도 더운디 땀은 뽈뽈 흐르고 ~
선풍기 2 단으로노쿠 바람쐬고 있는디
쾅 ! 쾅 ! 소리가 나는거여
순간적으로 시선이 돌려졌지 ~~~~~
3 층에 사시는 할아버지께서
주차장에 삼일동안 세워져있는 차에다
꽝꽝 발로 차시면서 분풀이를 하시는거여 ~~
따라락 따라락 빽미러를 폈다가 접었다가
윈도부러쉬를 양쪽다 꼿꼿이 세우시더니
차 주인에게 전화를 하시는거여
여보슈
어디사슈
차 어디에 세우셨슈 !
그러시더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점점 목소리가 작아지시더니
그류 ? 201 호 조카분이유 ?
미안혀유 전화해서 !
그러시더니 윈도부러쉬 원위치 빽미러 원위치 ~
그리곤 잽싸게 자리를 뜨시는거여 ~
슬쪅 가봉께 차 문짝이 움푹 ~
ㅋㅋㅋㅋㅋ
요거 ~ 일러야디는거여 마러야 디는거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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