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천 뚝에 산수유 씨앗을 한말정도 뿌렸다
산수유는 활착률이 좋아서 몆년후엔 이른봄 산수유 군락을 볼지도 모른다
씨앗은 동네 노인분들이 주신거다
이양반들께 산수유가 거시기 힘쓰는데 그리좋타고 말항께
아파트 단지내 산수유란 산수유는 다 털어와서 끓여달라구 가져와서
이러이러해서 산수유 과육을 쓰는것이지 씨앗은 소용없다구 설명드리고
십전대보탕 몆봉씩 드리고 넘겨받은 것을 모아두었다가
양제천 뚝방에 골고루 뿌리는모습이 동네 어른들의 시야에 포착되었다
" 한사장 ! 뭐해 ?
예 ~ 산삼씨 뿌리느라구요 ~
뭐 ! 산삼씨를 뿌렸다구 ?
워 ~ 미 ~~~~~~~~~~~~~~~~~~~~~~~~~ !
다음날
소문이 어떻게 났는지 양제천 뚝방에 노인네들이 쫘~ 악 깔렸다
할메 ~! 거기서 뭐하셔 ~~~~~~
으 ~ 응 ! 쑥좀 케느라구 ~
근디 ~ 왜 산삼이 안보인대여 ~~~~~~~~ ?
--------------
전주 집 뒷산에 땀을 뻘뻘 그짓말 보태서 두말은 쏟음서
올 설에 산에 올랐다 보아둔 산죽 을채취하러 올랐는디
아뿔사 ~ !
언놈이 싸그리 베어갔다
뭐여 ~ 나 말구도 눈독 들인놈이 또 있었던거여 ?
그냥 내려오기도 허탈 ~한디 반짝 떠오르는 생각하나 !
그려 ! 절 뒤에 또 있었지 ~
바지런 바지런 절뒤로 이동했다
역쉬 ~ 눈이보배여 ------- !
무성한 산죽의 군락 - 흐 - 미 -- 좋은거 ~
한참 산죽을 꺽고있는디
인기척에 올라오신 스님께서 하시는말씀 !
@처사님 ! 지금 뭐 하세요 ?
아 ~ 예 보면 모르세요 산죽좀 꺽느라 ~
@ 여기는 사찰이라 그러심 안되는데요 ~
아이구 스님 어제 저녁에 부처님 께서요
약 할만큼만 가져가라 하셨는디요 ~~~~
~~~~~~~~ 지금까지 잘 먹고있다니께 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