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의 휘장뒤로 해가 숨으면
어둠을 기다려 단장하는 꽃
수줍어
수줍어
풀그늘 잎새뒤에 숨어서 저녁을 기다리는 꽃
달을 기다리며 그리움을 노래하는 꽃
해가지면 미소 띄는 하늘선녀의 웃음
어쩜 너는 ,
하늘나라 궁녀였던가 ?
달을 사랑하다 지상의로 쫏긴너는
밝은 낮이 부끄러웠던게다
풀 그늘에 숨어서 ~
풀그늘에 숨어서 달 바라기 하는 꽃
꽃이되어 기다리는가
꽃이되어 사랑 하는가
달뜨지않는 밤이면 더 희고 빚나는 너의 모습
1983 년 7 월 23 일 안양천 뚝방에 앉아 ~
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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