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나의아침인사는 다양하다
그중하나가 잠자는 나의다리를 톡톡 치는 인사이다
난 눈뜨고
아들은 갈께 !
그 한마디면 끝이다
어쩌다 준비물이있으면
아빠 ! 천원만 줘 !
묻지않아도 쓰는용도가 뻔 하다
문구점 들러서 준비물사고 돈이모자람 아빠에게미루고간다
태권도 도장에서 겨루기하면서 덩치가있다고
6학년이나 중1들과대련에서 온몸이 멍들어오면서도
놀다그랬으니 신경쓰지 말라구하던녀석이
하루는 싱글벙글
왜그래 ?
뭐 신나는일 있냐 ?
응 ! 아빠 ! 오늘내가 겨루기에서 형들두들겨패서 형들이 울었다
그것두 중학생이나 되면서 울어가꾸 챙피해서 혼났다
난 멍들어도 안울었는데 -----
왜그랬는데 ?
응 ! 형들이라고 날마다 봐주니까 막무시하쟌아
그래서 한대치니까 울었는대 관장님은 나한태 잘못했대 --
아냐 그건 그형들 챙피할까봐그랬을꺼야
그래도 --겨루기인데 -- 나 내일부터 태권도 안가
아빠가 말좀해주라
그렇게 속깊이 자기생각 또렸이가지는 녀석이
아침엔 늦장을 부린다
임마 ! --왠일이야 ? 학교는
응 ! 이따생각나면갈께 !
야 임마 학교를 생각나면 가다니 --- 빨리준비해 !
히 - 힝 ! 아빠도 참 !
오늘 둘쩨토요일인거 몰라 ?
이 - 그 --- 술쪼금만 마시라니까 --
말을안들어요 말을 -
아빠 ! 우리보고만 뭐라하지말고 아빠도 우리말좀들어주라 !
띵 ~~~~~~~~~~~~~
난 아무말을 못하고있는데 녀석이 한소리더한다
그런데 참치김밥 고마워 !
내일도 술드시면 학교가는날인줄 착각하고 사오시면 고맙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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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 학년 울아들이 요레 -아빠를 놀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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