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은 초등학교 5 학년이다
1 학년 여름에 엄마와 이벌하였다
조그만 녀석의 가슴에서 엄마의그리움을 혼자서 삮이기엔 무리였는지
몆일 심하게앓더가 정신을놓아버렸는지
허공을보고서 웃기만하였다
뺨을때리고 꼬집어도 웃기만하고 정신을놓앗던 우리아들 !
심 - 한 마음으병을 이겨낸뒤로는 이제금 엄마의이야기가없다
아빠를이해하고 아빠를따르는아이
술자리에선 욕심내지말고 아빠친구들 많이드시게하고
아빠는 한잔만마시고 재미있게 놀다오시라는 애늙은이말을하는녀석 !
소풍날 지아빠 가슴아파한다고 살그머니 김밥집에서 혼자도시락싸서다녀와서는
김밥 넉넉히사가지고가서 친구들이랑 나누어먹었다고 이야기하며
아빠는 가게일이나 신경쓰라는 다부진착한녀석
아빠를 가버린 지엄마만큼 너무도챙겨주는 녀석이
오늘 아침엔 한마디한다
아빠 !
응 !
아빠 나 이제 안녕안해 !
왜그러는데 ?
아빠 방에서 그냥쉬라 !
나 학교가면서 몆번씩 손흔드는거 싫다
``````` ```````
어린지마음에 아침마다 복도에서서 내려다보고 손흔들어주는 아빠가
지딴엔 안됐는지 그냥 쉬고있으렌다
응 ! 알았어 그리대답하구서도 또내려다보았고
아들은 학교가는길 중간중간 나무잎에 가려서 보이지않을때까지
손을흔들어주고갔다
조금가다 뒤돌아 흔들고 조금가다흔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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