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날도 추운날이다
순실이가 다녀갔다
성남서 안양까지 한시간거리
무겁디 무거운 알타리김치 만두 갓김치 귤 싸들고서 ~
가게문 열고서 들여노쿠는 홀홀홀
멀어져가는 뒷모습을 바라보기만 했다
무언가 가슴깊이 싸아 하는 느낌
이나이 먹어서도 남편과의 불협화음을 피하기위해
총총거리며 사라지는 뒷모습도 안스러웠지만
들여놓은 보따리 풀면서 가슴으로 느껴지는 고마움
나 혼자에겐 너무도 큰 선물이어서
두 아들덜과 함께 먹기로했다
맛은 아직 덜스며들엇지만 끝내준다는 알타리김치
만두에 귤에 행복이 번진 아들의 얼굴을 보면서
내마음이 가슴까지 밝아옴을 느끼면서 ~~~~~
다시한번
말없는 고마움을 느꼈다
아 ~~~~~~~~~~~~~~~~~~~~~~~~~~~~~~~~~
행복이 묻어나는 종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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