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만큼

스토리1

일기 ( 동생 )

해탈도사 ( 한종섭 2009. 11. 8. 10:54

어제

저녁 열시쯤부터 내리던 비가

새벽녁에 천둥 번개가  요란하더니

일요일~ 하루종일  올것같은 느낌이다

어제는 이쁜 여자랑 시간을 보냈다

나랑  열살차이가나는

마흔살의 곱디고운 처자랑  밤을 보냈다

ㅎㅎㅎㅎ

비는 밤새 내리고 ~

초저녁부터 함께 마시던  부부가 한시쯤 먼져 가고

둘이서  세시쯤 까지 ~

아니다 !

오빠 잠자냐 ?

하는  지적을 몆번  들었으니까

두시부터  술기운에  졸음에  헤메인듯 하다

많이도 마셨다

큰 페트병 다섯게 병 세게 켄 여섯게

냉장고 살림 다 거덜났다

우야꼬 ~~~~~~~~~~

마실뗀 좋았는디

속은 쓰리고  배도 고프고

어찌어찌해서 잠든게 네시 이십분쯤인데

잠결에

전화벨이 울린다

네 !  여보세요

아저씨 !  문열어주소 물건차즈러 왔어요

엥 ?

시계를 보니 여덜시

잠깐만요 ~~~

 

하품은 나지  속은 쓰리지 ~

다시 자면  늘어질듯 해서 살살 움직여본다

 

하늘에계신  자기 오빠랑 어쩜그리 똑같냐고

난 처음에 외삼촌인줄 알았어 ~

한사람도  아니고

아들 과 딸이 속을정도로

닮은게 아니고  똑같단다

세상엔 정말 닮은 얼굴도  있나보다

졸지에

매제에

여동생에

조카 둘이 생겼는데

가끔

냉장고가 체워지기도하고 거덜나기도 한다

중학교 이학년

울 둘째랑 똑가튼

여조카 녀석이 좀 애물 단지다

뻑하믄 학교 땡땡이에

가출이 태반사다

그래서  나에게 얻어진 별명이   이  뻥 ! 이다

성은  이가   이름은   약속 잘안지킨다해서  뻥 

이 뻥 !

지 엄마말도  지 아빠말도 거부하는녀석이

지 외삼촌 같다는 내 말은 고분고분 하다

하니

그놈이 사고칠때마다 하소연이다

응응응 ~ 그래그래 !

내가

마음답답할때마다

내 이쁘고 맘착한 내 친구를 괘롭혔으니

나두  할 말이 없다

응 ~ 그래그래 ! -------- 쿨 ~

오빠 !

그세 조냐 ?

아니 ----- 알아써  내일 내가  혼내줄께 !

 

으이유 ~~~~~~~~~~~

기지게 한번 펴고

해장국 먹으려 나가려는데

또  손님이 오신다

에구 ~~~~

오늘아침 건너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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