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만큼

스토리1

마음이 조금은 ~

해탈도사 ( 한종섭 2012. 5. 9. 16:43

엊그제는 밤 늦은 전화를 받았습니다

2 년째 소식을 끊고살던 친구에게 ~

 

이 친구는 20 대 대모하던시절 자기 자취방에 나를 숨겨주기도하고

나 또한 이 친구 아버지를 한달가량 모신적도 있는

죽마고우같은  친구 입니다

 

세상사 살면서 작은 돈으로 약속이 미루어지고

한 세번 약속이 미루어짐에  나는 미련 접고 친구에게 부담될까봐

2 년째 내가  연락끈었던  친구   이친구 하는말이

 

미안하다

올라가는데로 연락할태니 한잔하자

속이상해서  술취한김에 용기내어 전화한다

미안하다~~~

 

내가  말했지

친구야 ~~~  난 다 잃어버렸다   다만 내가 전화하면 너의 생각이 어떨지 몰라서 ~

친구야 편하게 전화 자주해라

 

요래 말은 했지만

더큰  그녀석의 마음이 심란스러움을 느낀다

사실은 20 대     성당에서 활동하면서 알던 친구의 장례식에  우리 둘다 참석을 못했다

 

죽마고우 라면 몰라도 20 대 사회에서만나 20 년 넘게 왕래한번 없던 친구인대

그친구의  장례식에  참석을 하지않았다

왜 ?

서초동꽃마을  빈민활동 하면서

남의 애경사엔 다 챙기고서  나의  결혼때 는   한푼도 못건졌던 그  괘씸한 생각이 떠올라서

왠지모른 약이 오름에  일부러 참석을 안했었는데 ~

 

나에게 전화한 친구는 죽은 친구와 자주 만나고 동업도 하고

그러다가 이권 때문에 싸우게 되었고 죽은 친구가 찌른칼에 배 를 찔리어

병원에서 수술하고 한달을 입원하면서도 경찰엔 알리지 안았던 ~  그런  친구였지만

그후로 결별한지 한 십여년 된듯한대

이 친구도  마음이  착찹했던 모양이다

현실은 얄밉고 보고프지 안아도

하나의 죽음앞에는  가슴이 아파서 ~

 

 

 

나는 현실 품앗이에 비굴했고

전화온 내 친구는  용서라는 단어에 비굴했고 ~~~~~~~~~

 

에 ~ 효          마음이  개운치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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