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초
복잡한 생각을 정리할겸 산에 올랏네요
사그락 사그락
한십분 오르고 본격적인 산내음이 느껴지내요
적막과 고요 !
이런 느낌이 산을 오르는 맛 이 아닐까요 ?/

사람이 보이지 않아서 더 고요한 산길
사방은 나무와 바람과 고요속의 나
한참을 오르고 또오르고

작은 봉우리 정상에 돌무더기 탑하나 !
휴일엔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던져쌓았는지 ~`
아님 마을의 안녕을 위해 어느 이름없는 도인이 수행했는지 ~
묵묵히 오르고 또오르고
등산로를 이탈해서 몇번은 사람이 지난듯한
작은 흔적의 길을걷는다

사람의 흔적이 있으니 길은 이어지것지 ~
하산길이건 오르막의 지름길이건
약초꾼들의 전용로인지도 모르는길
워쩌거나 ~
난 이런길이 더 좋으니 ~
바스락 바스락
눈녹은 얼음이 낙엽아래 숨어있을지도 모르는길
조심조심 또 조심

허 ~ 걱 !
길이 사라져 버렸다
머시기가 오그라질정도로 소름이 돋는다
우쩨 이런일이~

난 한참을 산에서 노동을했다
주변의 나무가지들을 주워모아 작은 길의 흔적을 지웠다
짧은 겨울날의 해가 저만큼 멀어져가고 있었다
'스토리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기 ( 희수 ) (0) | 2008.06.15 |
---|---|
사랑이라능거 ~~ (0) | 2008.03.02 |
yyy (0) | 2007.12.23 |
추억속에서 ~ ( 감 ) (0) | 2007.12.20 |
버리려던 노트속 편지 (0) | 2007.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