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일 기
해탈도사 ( 한종섭
2007. 4. 20. 15:42
비행기표 취소하고나니 급한 약속시간까진 시간이 남는다
집안 청소좀하고 밖을 내려다보니 비가 엄청 오고있다
시간을보니 작은놈 어느정도 학교 끝날시간
우산준비해서 부리나케 달려가니 아직 조용하다
학교현관에 기다리니 교실에 다녀온 엄마들이
끝나려면 6 분정도 기다려야 한단다
비는 바람과 함께 후려치고 끝나는 종소리와 함께
우르르 ~ 한무더기 몰려나온다
아무리 찾아봐도 작은놈은 보이질 안는다
그룹그룹 몆패가 빠져나가는대도 ~
이놈이 길이 엊갈리진 않았을 터인디 ~
걱정스래 조금을 기다리니 저쪽현관쪽에 보이는듯
우산 펴들고 부리나게 쫏아가니 틀림이 없다
한 희수 !
어 아빠 !
왜이리 늦어임마 !
하는데 같이나오던 작은애 친구가 부러운듯 소리친다
와 ~ 좋겠다 ~ 아빠가 우산도 갔다주고
우리 아빠나 엄마는 한번도 안갔다 주시는데 ~~~~~
친구와 같이오라하고 가방을 내가먼져 들고오는데
작은놈 하는소리가 들린다
야 ! 우리아빠 쨩 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