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일기 (가슴이 메어지내 ~ )

해탈도사 ( 한종섭 2007. 7. 2. 14:38

노트정리 하면서 혼자 울음이난다

 

 

아빠의 키만큼 커버린 우리 막네

우리아들 희수의 이야기를 메모해놓은게 눈에 띠여서 ~~~

 

 

날짜는 기록돼지 안았지만 희수 일학년 8 ~ 9 월쯤 내용

 

희수가 어제 역곡에 갔다가 택시로 새벽녘에 도착했는데

속이 안좋았나봅니다

많이 토했거든요 ~

아침에

학교가는 문제로 한참을 실갱이 했는데

그냥 울기만 하더군요

속 마음에 지 엄마 생각이나서 우는거같아서

차마 더  무어라 말못하겠고 가슴만 미어지기에

기다렸다가 달랜다는게   깜박 ! 잠이들었나 봅니다

언뜻  전화받는 소릴듣고 깨었는대

선생님과 통화 하더군요 ~

아무것도 모르는 꼬맹이 애기로만 알았는데

잠든척 가만히 있으니

상 펴고 밥통에서 밥푸고 냉장고열어서

반찬 하나하나 꺼내어 챙겨놓구

밥 먹자고 깨우더라구요

한글을 늦게 깨우친다는것뿐이지

생각이나 행동이 늦은것은 아닌듯 합니다

스스로 간판글씨에 관심을 같기 시작한 희수

어린 가슴에 상처가 아물때까지

좀더 시간을두고 기다려보려구요

고맙습니다  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