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거 ~~~~ 2
날씨가 다시금 차가워졌다
행동이나 보이는 시각적인게 움찔 움크러들고 둔 해진다
손에 상처때문에 고무장갑을 끼고서 생활한다
머리감고 세수할때도
쌀씻고 뒷정리 할때도 ~~~~~~~~
갑갑한 느낌이 있지만 빨리 아물으려면
이리 엄살아닌 엄살을 피워야 ~ 빨리상처가 아물것이고
전철을타고 출근하는데
옆자리의 어르신께서 친구분과 도란도란 말씀을 나누신다
칠순은 넘으셨을듯 한대
남녀 간의 성 에대해 야한 이야기를 큰소리로 나누신다
에 ~ 구 늙은이덜이 ~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더 젊게 사시는거가타서 보기 좋았다
한 어르신의 말씀이 더 솔직 담백 하시다
이봐 ! 난 요세 약 먹고 하거든 그러면서 할멈한태 그러는거야
할멈 귀파게로 귀후비면 어디가 시원한가 ? ㅎㅎㅎ
참 ! 머찌게 사시는 분 이라고 생각했다
몸은 늙어가도 성은 똑가튼거인지~~~~~~
사람과 성 그리고 삶과 성 생각해볼 숙제다
얼마젼에
차몰구 강북에 다녀올때다
차는 밀리고 소변은 마렵구
시내길 지나오면서 그냥 차세우고 쉬할곳도 읍고 ~
거의 차 안에서 미칠 지경인데
저만큼에 구세주 ~ 지구대 간판
오 호호호 하느님 고맙습니다
도로가 지구대앞에 개구리 주차 비상깜밖이 켜고 내리니까
뒤에서오던 순찰차가 빵빵 거린다
급히 손으로 아래도리 가리키고는 지구대로 슈웅 ~
미치도록 참았던 볼일을 시 ~ 원하게 보고있는데
시원하슈 ? 지구대앞에다가
차 삐딱하게 세우시고 긴급출동 방해하심 클납니다 ~
경찰아저씨가 미소지며 말한다
고맙다고 꾸벅이고 나오는디 급할때만 종 종 오세요 ~
여순경님 뒤에다 한말씀 하신다
사람 살아간다는거 그거뭐 별거 있것어 ?
작은 일들에서 웃고
작은 행동에서 행복하고 그러면 된거지~
빈속이라 더 추운건가 ?
밥이 다된 신호도 오고 얻어온 갓김치도 맛을 봐야긋고
궁시렁거리는 소리는 이만 멈추고 ~
배고픔에 해결을 해야 하것다
그러고봉께 사람 살아간다는게 정말 우습다
소변 급하면 화장실 배고프면 밥 아프면 약
그리고 또 그리고 행복하고 기쁘고 그런것들만 생각하면서
궁시렁 궁시렁 궁시렁 ~~~~~~~~~~~~~~~~~~~~
행복한 푼섭이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