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넓고도 좁은 세상 (수다쟁이 내 친구 )

해탈도사 ( 한종섭 2007. 6. 20. 13:49

토요일

아침부터 경기 용인 에버렌드에서

장애우들의 인권을 위해 대모를 하였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교도안될 소규모의 싸움

아침부터 찌는 태양볕에 검게 타버린 피부

오후 3 시쯤 마무리하고 돌아와 끝난줄로 알았는데

 

뾰로롱 ~~~~~~~~~~

컴 켜는것과 동시에 쪽지가 뜬다

해탈아 ~

너  정말 무섭더라 !

대모한번 잘하드라 ~

에구 ~  이건 뭔소리여 ~

 

띠방에 여자친구 가족들과 에버렌드 구경왔다가

경찰들과 대치하며

다부지게 선동하던 모습을

다 지켜보고 보낸쪽지 내용

으 미 쪽팔려 ~

 

장애우들의 인권을 위한일이니 부끄러울거 없지만

해탈이의 또다른 사생활이 공개 돼는거 같아서

그냥 조용히 넘어가자 했는데

야가  입이 소식통인지 띠방에 나불나불

쪽지와 전화통이 불난다

야 ~ 임마 니나이가 몆인디

아즉도 주책떨고 다니냐 ?

   

환장헐노릇

왜 하필 넓고넓은 땅에서 나를 봐가지고

떠들긴 왜떠드능거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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